자외선에 늘어지고 칙칙… 여름피부 탄력회복 방법 없나요

입력 2014-06-03 03:35 수정 2014-06-03 04:32
천재우 원장은 필러 시술이 간단한 시술처럼 보여도 부작용의 위험이 높고, 정교함이 필요하기에 유능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부 권은지(45·가명)씨는 최근 깊어진 주름과 처진 얼굴 살로 인해 걱정이 늘었다. 오랜 고민 끝에 필러 시술을 통해 주름을 해결하기로 했다. 시술시간 10분 만에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수술은 끝났다.

여성들에게 강한 자외선은 피부질환이나 주름생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나이 든 여성의 경우에는 여름철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이마나 뺨, 턱 선과 목 부분까지도 주름살이 두드러진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러 시술을 상담하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무더운 날씨, 급속한 노화 진행의 ‘원인’=강한 햇빛과 무더운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키고 콜라겐을 파괴시켜 주름이 깊어지게 만든다. 주름 생성의 원인은 햇빛, 생활습관 등 매우 다양하지만 피부 속 콜라겐 양과 깊은 관련이 있다. 노화가 시작되면 표피에서는 보호막을 잘 만들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진다. 피부 탄력을 관장하는 콜라겐은 나이 들수록 생성이 저하되며 체내 합성되는 양보다 배출되는 양이 많아져 외부로부터 보충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러한 노화 현상이 가속화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천재우 조은얼굴의원 원장은 “돼지껍데기, 닭발 등 음식물을 통해 콜라겐을 흡수하는 것은 보조적인 방법일 뿐 체내 흡수율이 높지 않아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필러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PCL성분 필러 ‘엘란쎄’, 피부 속 콜라겐 자체 생성=최근 환자들 사이에서는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필러들이 주목받고 있다. 4세대 필러로 불리는 PCL성분 필러가 대표적이다. PCL성분 필러 ‘엘란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엘란쎄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콜라겐으로 인해 필러 시술 이후 볼륨이 채워진 부분이 자신의 피부 조직처럼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천재우 원장은 “최근 많은 환자들이 자체적인 콜라겐 형성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필러 제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러 성분의 안전성. 지속성 중요해=필러는 단어 그대로 파인 부분을 필러 성분을 통해 채우는 원리를 말한다. 체내에 지속되는 성분인 만큼 우선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해야 하며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 FDA나 유럽 CE 등 안전성이 인증된 성분의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성형을 목적으로 필러를 사용했을 때는 지속기간이 길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필러성분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워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PCL성분의 필러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체내에 완전히 분해되고 1회 주사 시 2년 이상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윤형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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