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 (통 3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7∼10절
말씀 : 오뚝이를 부도옹(不倒翁)이라고 합니다. 오뚝이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앙에 무거운 쇳덩어리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므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을 '질그릇'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질그릇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합니다. 비록 겉모양은 질그릇이지만 그 속에 담긴 것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질그릇과 같은 우리가 보배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실 때, 어떤 삶을 살아간다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첫째, 막히지 않는 삶을 삽니다.(8절)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늘이 항상 열려 있습니다. 신앙인과 불신앙인의 차이는 인생의 위기 상황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느냐 못 보느냐(히 13:5) 열린 하늘을 보느냐, 못 보느냐 하는 것입니다.(계 3:8) 예수님이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었고 아무도 닫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낙심하지 않는 삶을 삽니다.(8절) 우리가 약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우리가 난처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배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버림받지 않는 삶을 삽니다.(9절) 그리스도인은 어떤 고난과 핍박 중에도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 27:10절)고 고백하였습니다. 보배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는 한, 우리는 결코 버려지거나 망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넷째, 다시 일어나는 삶을 삽니다.(9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특징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올리버 골드스미스는 "우리 인생의 최대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이 보배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한 우리는 오뚝이처럼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24장 16절은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라고, 시편 37장 24절은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합니다. 이처럼 기독교는 칠전팔기(七顚八起), 다시 일어나는 신앙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십시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삶에서, 어쩔 수 없다는 자포자기의 삶에서,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어나십시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오뚝이 신앙으로 다시 일어나십시오. 오뚝이는 넘어져도 일어나는 물건입니다. 오뚝이는 때려도 던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일어나지 않는 것은 오뚝이가 아닙니다.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속한 생명임을 한순간도 잊지 마십시오. 이 확신이 있는 한 우리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한국 사회와 한국 개신교회가 큰 낙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약하고 부족하오나 우리 안에 계시는 보배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
[가정예배 365-6월 4일]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신앙
입력 2014-06-04 02:29 수정 2014-06-0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