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스페인 홈시큐리티 서비스업체인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와 대규모 보안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세계적인 홈시큐리티 서비스업체다.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중남미 13개국에 가입고객 16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년 동안 영상감시카메라 20만대와 보안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스마트홈 네트워크 카메라 3종류로 삼성테크윈이 독자 개발한 와이즈넷Ⅲ 칩셋을 탑재했다. 지능형 움직임 감지, 양방향 오디오 통신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유럽과 미주 지역을 비롯한 세계 홈시큐리티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영상감시 시장 규모는 올해 17조원에서 2017년 2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영상감시 네트워크 부문 세계 1위를 목표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1년 영상감시장비 사업에 뛰어든 삼성테크윈은 현재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삼성테크윈, 유럽 홈시큐리티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4-06-03 02:17 수정 2014-06-03 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