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들 ‘보은의 모금’… 세월호 희생자 돕기 나서

입력 2014-06-03 03:35 수정 2014-06-03 04:31
연합뉴스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고교생들이 지난달 23∼24일 가와사키 시내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는 노란리본을 달고 모금활동 등을 벌였다.

이들은 가와사키시와 자매시인 부천시 고교생들이 2011년 3·11동일본대지진 때 피해자들을 위한 가두 모금활동을 해 준 것에 감사하면서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모금과 노란리본에 응원 한마디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사진과 함께 사연을 보내준 시민활동가 도다 유키코(戶田志香)씨는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고교생음악회’의 주관학교인 일본의 쇼와음대가 가와사키에 있고 그때 출연하게 될 경기예고가 부천시에 있다고 밝혔다.

오병선 선임기자 seon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