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베트남 국방차관 “日 해안경비정 2015년 지원 기대”

입력 2014-06-03 02:17 수정 2014-06-03 04:31
베트남 정부가 내년 초쯤 일본으로부터 해안경비정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웬 치 빙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응웬 차관은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경비정 제공뿐 아니라 해양순찰 훈련도 돕게 된다”며 “양국이 관련 정보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비정 제공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동남아 국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조치다. 중국이 원유 시추작업을 하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는 베트남과 중국 선박이 충돌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