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후끈

입력 2014-06-02 05:05

오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금융권이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 함께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Let’s Go 브라질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4’를 이달 17일까지 판매한다. 정액적립식 3년 기준 연 3.5% 기본 금리에 16강·8강·4강 진출 시 각각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또 하나은행 홈페이지 내에 월드컵 관련 미니 사이트를 운영해 브라질의 역사화 문화, 여행지 정보는 물론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와 역대 전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부터 ‘외환 오! 필승 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연 2.69%에 16강·8강·4강 진출 시 각각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3000만원 이내로 1년간 예금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올라! 브라질, 환전 카니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달러를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5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우대율을 80%로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환전, 해외 송금, 외화예금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200만원 여행상품권, 브라질월드컵 기념주화, 치킨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한국 대표팀의 득점과 승리 여부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1등 당첨자를 선정해 최대 1500만 포인트를 적립해줄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 야간에 외식 업종을 이용한 회원 중 100명을 뽑아 이용 금액 100%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하나SK카드도 9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야식 배달 결제 시 할인 혜택과 편의점 이용 시 캐시백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홈페이지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16강 진출 시 캐시백 2배 혜택 등 의 행사도 예정돼 있다.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