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장편영화 ‘일대일’이 8월 27일 개막하는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의 개막작으로 확정됐다.
김기덕필름은 1일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가 주관해 여는 행사로,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해당하는 행사”라며 “그간 유럽 작가주의 영화가 강세를 이루던 행사여서 뜻 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경쟁 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뫼비우스’에 이어 3년 연속 베니스 영화제를 찾게 됐다.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살해당한 후 시민 7명이 살인을 사주한 정부와 군 고위관계자를 쫓는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약 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김기덕 장편영화 ‘일대일’, ‘베니스 데이즈’ 개막작 확정
입력 2014-06-02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