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中 신장위구르 “성냥은 테러용품… 판매·사용 금지”

입력 2014-06-02 05:05
중국 내 테러 빈발지역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는 성냥이 ‘테러용품’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신장지역 관영 뉴스포털 천산망(天山網)에 따르면 지난 28일 쿠얼러시 공안요원들이 숙박업소 정기순찰과정에서 한 호텔 객실에서 성냥을 발견해 즉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천산망은 “공안이 호텔에서 성냥 20박스를 압수하고 호텔 책임자에 대해 엄격한 비판교육을 실시한 뒤 시정명령서를 발부했다”며 “현재 공안기관 규정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성냥 판매와 사용이 금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잉단속이다” “성냥으로 폭발물을 만드는 게 가능한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