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승投

입력 2014-06-02 05:0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40경기 만에 개인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지만 사사구 하나 없이 탈삼진 4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 타선이 헨리 라미레스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점을 뽑은 덕분에 류현진은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결과는 12대 2 압승.

왼쪽 어깨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 이후 3연승이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14승8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만에 20승을 올렸다.

은퇴한 박찬호가 통산 476경기를 뛰면서 124승을 올렸고,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뛰는 김병현이 394경기에서 54승을 기록했다. KIA 서재응이 통산 28승을 찍은 것이 한국인 투수 마지막 20승 기록이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