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청기가 ‘관리형 보청기 렌탈서비스’(사진)로 국내 보청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관리형 보청기 렌탈서비스란 월 부담금 3만∼4만원을 임대료 형식으로 회사 측에 내고 자신의 귀 상태에 꼭 맞는 고가의 최신형 보청기를 자유로이 사용하게 하는 신종 영업방식이다. 고가의 정수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주고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며 고객들이 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사용하다 고장이 나 소리를 듣는데 불편할 땐 본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도 해준다. 대한보청기는 부속품 일체와 배터리, 습기제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3년 간격으로 청력검사와 보청기 성능테스트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고, 5∼6년 후엔 아예 신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서진성 대한보청기 회장은 “그동안 가격부담 때문에 보청기 구입을 망설이고 있거나 구입 후 사후관리가 부실해 보청기 사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난청인들을 위해 누구든지 큰 비용 부담 없이 보청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관리형 렌탈서비스로 대한보청기, 업계서 돌풍
입력 2014-06-02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