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사진)이 최근 본관 증축공사를 마치고 환자 중심의 대표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1단계 증축으로 기존 600병상을 850병상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병동생활이 가능해졌으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대안산병원은 부족한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본관 9개층에 3개층을 증축했다. 18개월에 걸친 1단계 증축에 이어, 2단계 증축인 ‘진료지원동 신축’으로 현재 행정부서가 입주한 13층을 병동으로 바꿀 계획이다. 병원 측은 기존 병동에 대한 리모델링으로 깨끗하고 첨단화된 병실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밝고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환자들의 마음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밝혔다.
본관 증축을 시작으로 환자가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질환별 전문센터화와 외래 재배치를 통해 최상의 진료시스템도 갖췄다. 질환별 전문센터화 및 외래 재배치로 환자중심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동선을 최소화해 한 공간에서 다학제협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 장기이식센터, 불임센터, 수면장애센터 등과 신설될 암센터, 심장센터 등 질환별 전문센터의 다학제협진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병민 고대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은 “센터화의 장점은 체계적으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자를 중심으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내년이면 개원 30주년이 되는 고대안산병원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며 지역의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2011년 지역 최초 암 치료기 래피드 아크를 도입해, 암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위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여성암 등 다양한 암환자를 치료해 암 치료 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또한 암치료 중심병원을 내세워 내·외과 협진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 전문성 높은 암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암치료 등 환자 맞춤형 진료도 제공한다. 지난 2011년 4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신생아 중환자 집중 치료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센터는 응급의료센터, 내·외과 중환자실과 함께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상훈 원장은 “정부가 지역센터로 지정했다는 것은 그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만한 능력과 역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대안산병원은 지역 주민들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상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전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끊임없는 자기발전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또한 세계 최고 의료기관들과의 경쟁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과감히 도입하고, 최고의 의료진 영입과 기존 의료진의 해외 유수 의료기관 연수 등 인적자원에도 적극 투자했다. 이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 계층에 대한 봉사와 지원 등의 나눔 활동도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든든한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차상훈 원장은 “2012년 상급종합병원 승격, 2014년 본관 증축 완공에 이어 외래 리모델링, 환자 최우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대안산병원의 노력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songbk@kukimedia.co.kr
2015년 30주년 맞는 고대안산병원… 최상의 진료시스템,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입력 2014-06-03 02:33 수정 2014-06-03 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