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백전백패 후보…한동훈, 양심부터 찾으라”

입력 2025-04-26 16:33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6일 구(舊) 여권 안팎에서 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백전백패 후보”라며 “출마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 한다. 한 대행은 이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상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탄핵당한 내각 인사들의 출마는 이재명 전략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단두대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한동훈 후보에게도 “(25일) 토론회를 보니 정말 가관”이라며 공세를 가했다.

안 후보는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기에 지금 우리당 대선 후보 반열까지 올라온 것”이라며 “애초에 여당 대표로서 당정 간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제발 양심부터 찾으시라”고 일침을 날렸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