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동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제43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 축사를 보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 시민과 함께 나누면서 존경받는 나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4·19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우리의 빛나는 자긍심”이라며 “자유·민주·정의를 외쳤던 의로운 학생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3년 4·19혁명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는 그날의 가르침을 높이 받들어 4·19 혁명의 정신을 소중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과 함께 4·19혁명을 기억하고,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