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판테라가 천신만고 끝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첫 승을 신고했다.
콩두는 24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정규 시즌 B조 1주 차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3대2(0-2, 3-2, 1-2, 2-0, 2-0)로 신승했다. 이로써 콩두는 1승을, 젠지는 1패를 안은 채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타이브레이커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이날 콩두는 1세트 부산을 0-2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그네스’ 예현서에서 ‘슈빌’ 방민준으로 이어지는 상대 연계 플레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콩두는 2세트 눔바니에서 3-2 신승을 거두면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최세환’이 본 포지션인 딜러와 서브 탱커를 오가며 크게 활약했다. 콩두는 상대 화물의 목적지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 흐름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콩두는 3세트 하나무라를 1-2로 패배했지만, 이어지는 4세트 66번 국도를 승리해 세트스코어를 다시금 동점으로 만들었다. 단단한 수비가 승리 원천이었다. 탱커진과 힐러진의 유지력 싸움에서 앞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콩두의 집중력은 마지막 5세트 네팔에서 절정에 달했다. 콩두는 마지막 1%를 두고 펼쳐진 1라운드 경기에서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승점을 더했다. 이어 2라운드 경기에서도 젠지의 파르시 공격을 파훼,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