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김정은 위원장 화답해야”…북·미 고위급회담 촉구

입력 2018-11-24 15:36 수정 2018-11-24 16:02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캡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화답해야 한다. 김영철 부위원장 방미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UN 안보리 이사회에서 남북철도사업에 대한 대북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는 낭보”라며 “한·미 군사훈련 축소 방침에 이어 계속 미국의 조치가 좋은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결정을 계기로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 세 정상이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평화와 경제 발전이 요원해진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 간의 북·미 고위급회담을 시발점으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그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 관련해 추진해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관련 활동에 대한 대북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