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취임…“국민 안전 최우선”

입력 2025-12-12 17:36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청장 직무대행을 맡은 장인식 치안정감이 12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직무대행은 조직 안정과 신속한 현안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취임식 없이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장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시점에 청장 직무를 대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 법과 원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경찰 조직이 신속히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통령 업무보고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수립 등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주요 현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장 직무대행은 창원고, 전북대, 전북대 법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1997년 경위 특채로 해경에 입직했다.

이후 형사과장, 수사과장, 수사국장, 동해·서해(부장)·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일선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 해역 치안 업무를 담당해 온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