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구조작업 일시중단…구조물 안정화 작업

입력 2025-12-12 12:51 수정 2025-12-12 13:01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현장 앞에서 안균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추가 붕괴 우려로 일시 중단됐다. 무거운 철근과 굳지 않은 콘크리트 잔해가 뒤엉킨 현장 여건상 구조대원 안전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구조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현장관계자는 “현재 구조대의 안전한 내부진입을 위한 구조물 안정화 및 보강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구조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상태다.

광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