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실패 가능성 커도 파급력 높은 연구에 5.9조원 투자”

입력 2025-12-12 11:30 수정 2025-12-12 11:31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실패 가능성이 커도 파급력이 높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가적 난제에 도전하는 ‘K-문샷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배 부총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휴머노이드, 차세대 반도체, 희토류, 저가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했을 경우 파급력이 큰 도전 목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차세대 바이오, 양자, 핵융합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총 5조9000억원을 투자해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핵심 원천 기술들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는 AI바이오, 역노화 등 핵심 기술 개발, 양자는 2028년까지 국산 양자 컴퓨터 조기 개발, 핵융합 에너지는 2030년 내 실증 등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혁신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