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식당서 흉기로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입력 2025-12-12 11:04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식당에서 지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식당에서 2㎞가량 떨어진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주인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그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20여분 만에 원주시 단계동 한 주점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주=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