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AGST 퍼시픽 신학교, ‘퐁당’ 온라인 신학교육 협약식

입력 2025-12-11 18:05
전진국 CGN 대표, 이재훈 CGN 이사장, AGST-Pacific 이사장 박형용 박사, AGST-Pacific 총장 임경철 박사 (왼쪽부터)

선교 미디어 CGN(이사장 이재훈)이 AGST-Pacific(As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Pacific) 신학교(이사장 박형용 박사, 총장 임경철 박사)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인 선교사와 목회자 및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한 온라인 신학교육(구약신학·신약신학·조직신학·역사신학·실천신학·선교신학 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단계적 협력을 진행한다.

CGN은 AGST-Pacific 소속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기독 OTT 플랫폼 ‘퐁당’(Fondant)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신학교육 콘텐츠를 확충하고 미디어 선교 사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GST-Pacific은 ‘퐁당’을 통한 강의 콘텐츠 확산과 홍보를 통해 외연을 넓히고, 더 많은 한인 선교사와 목회자 및 지도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사장 이재훈 목사는 “선교지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도자 양성이다. 현장 중심, 네트워크 중심의 귀한 사역이 AGST-Pacific 신학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고 여기에 CGN이 협력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CGN은 선교를 위해 선교지 네트워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많은 선교사님들이 신뢰하는 방송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이 더욱 긴밀한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경철 AGST-Pacific 총장은 “한인 선교사들뿐 아니라 현지 지도자들, 더 나아가 한국의 목회자와 목회자 후보들을 위한 사이버 신학교육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CGN과 ‘퐁당’을 통해 온라인 신학교 교육 협력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CGN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선교사들과 목회자, 교회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안정적으로 제공하여 국내 선교와 해외 선교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GST-Pacific은 아시아신학연맹(ATA)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대학원 과정의 신학교로 2014년 설립되어 국내 14개 신학교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세부를 비롯해 태국, 몽골, 중국, 네팔, 대만, 레바논, 캄보디아, 키르키즈스탄 등지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약 145명이 재학 중이다.

‘퐁당’은 2021년 론칭한 AI 기반 국내 최초의 기독 OTT 플랫폼이다. 현재 수십여 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약 5만여 개의 복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성도와 교회의 균형 잡힌 신앙 양육을 돕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웹, 스마트TV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