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십선교회(GLIM) 출범… “말씀·성령·사명 갖춘 K리더십 세울 것”

입력 2025-12-11 16:05 수정 2025-12-11 22:21
홍영기 목사가 GLIM 출범 기자간담회가 열린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단체 핵심 교재인 KMTS와 7Q 아카데미 관련 책을 들고 서 있다.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인 4차원 영성, 절대긍정 신학, 성령운동, 성경·선교 열정을 현대 언어로 재해석해 글로벌리더를 세우겠다는 목표의 ‘글로벌리더십선교회(GLIM)’가 출범했다.

GLIM 출범 기자간담회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GLIM은 말씀(Word) 성령(Spirit) 사명(Mission)을 핵심 가치로 삼아 영성, 리더십, 선교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단체 설립자이자 대표인 홍영기 목사는 “GLIM의 모든 사역은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 사명에 함께할 동역자를 세우기 원한다”고 말했다.

GLIM은 ‘7Q 전인적 K리더십’을 핵심 교육 모델로 제시했다. 홍 목사가 개발한 7Q 셀프리더십 시스템은 영성(SQ), 긍정(PQ), 지성(IQ), 인성(CQ), 사회성(NQ), 전문성(EQ), 체력(BQ) 등 7개 영역을 통합한 전인적 리더십 프레임이다.

한국 교회 현장형 사역자 양성을 위한 KMTS(Kingdom Ministry Training System) 교육 과정도 발표했다. KMTS는 말씀에서 시작해 선교로 완성되는 11단계 훈련 여정이며, 총 77권의 교재 시리즈로 구성된 대규모 성경 기반 사명자 훈련 시스템이다. 주요 시리즈는 성경 다이어트, 사명자의 길, 성령 리바이벌, 하늘 경배 등 11개 분야이다.
홍영기 목사가 GLIM 출범 기자간담회가 열린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KMTS 교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홍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과 절대긍정 신학을 비롯해 한국교회의 영성과 공동체성, 인격 중심 신앙을 현대 리더십 언어로 재해석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돕는 것이 GLIM의 비전”이라며 “KMTS 77권, 7Q 아카데미, 다음세대 훈련 등 모든 콘텐츠를 K리더십과 K영성 자산으로 세계 교회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GLIM 명예총재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이다.

또한 2026년 1월엔 ‘영성플러스’ 매거진도 창간한다. 매거진은 말씀과 성장, 성령과 영성, 리더십과 사명 세 영역으로 구성되며 교회 성도들의 실제 영성 훈련과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

GLIM은 두 가지 리더십 네트워크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청장년 1000명 주일학교 400명이 출석하는 두란노교회 이상문 목사가 회장으로 이끄는 다음세대 리더십 연합 ‘다리연(Bridge the Future)’은 ‘Bridge(세대 멘토링)–Bloom(교육·훈련)–Bless(문화예배) 3대 본부 체계’로 운영된다. 내년 1월 22일부터 2박 3일간 초등·청소년을 위한 ‘요셉 리더십 학교’ 교재를 활용한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GLIM 크리스천 강사 네트워크 지클라(GCLA·GLIM Christian Leaders & Lecturers Alliance)는 한국 교회의 ‘강의·영성·리더십’ 문화를 혁신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공동대표는 홍 목사와 ‘석봉 토스트’로 알려진 김석봉 대표가 맡는다. 핵심 프로그램은 ▲GCLA Forum ▲His Time Forum(크리스천 세바시형 플랫폼) ▲Light & Fire Camp(영성캠프) ▲강사 아카데미(Basic~Coach) ▲지방 순회강의(Local Tour) 등이 포함된다.

홍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세계교회성장연구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 원리와 MTS 사역, 다이아몬드 불신자 전도법 등을 기반으로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리더십 훈련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왔다.

글·사진=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