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첨단·제조분야 유망기업 4곳과 192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캄바이오·덕산코트랜·로가·동남 등 4개 기업은 2028년까지 세종시 전동일반산단과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 테크밸리 등 지역 산업단지 내 3만여㎡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투자를 추진한다.
오캄바이오는 전동면 전동일반산단 1만540㎡ 부지에 1396억원을 들여 의약품 제조공장을 짓는다.
덕산코트랜은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에 3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되는 냉동공조장비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로가는 전동면 벤처밸리에 13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동남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95억원을 투자해 공장 내 공기조화장치 제조공정과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기반시설과의 연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