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잠정 합의…KTX 등 열차 정상 운행

입력 2025-12-11 06:16 수정 2025-12-11 08:07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KTX 등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이날 오전 7시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을 하기로 했다”며 “임금 교섭 세부 안건의 쟁점을 좁히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성과급 정상화 안건을 해결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