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신협 이사장단, 서민·소상공인 금융 지원 모색

입력 2025-12-10 19:4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지방보조금 시스템 등 도정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0일 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김영하 신협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 39개 지역 신협 이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보조금 시스템 등 도정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에선 지역경제 발전과 협력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으며, 신협이 추진 중인 지방보조금(보탬e) 시스템 구축 현황이 공유됐다.

그동안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으나, 신협의 자체 보탬e 연계시스템 구축과 행정안전부 예규 개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는 신협에도 지방보조금 예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지방보조금 시스템 등 도정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과 관련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역경제 안정과 서민·소상공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하 신협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전남도와 함께 안정적 재정운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협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표 금융기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면서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협에도 보조금 예치가 가능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지방보조금 시스템 등 도정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지방보조금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6년에도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소상공인 보증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