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통일교 후원금 수수 의혹은 명백한 허위”

입력 2025-12-10 19:24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통일교 후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백 시장은 문제로 지목된 ‘2022년 3월 현금 전달’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 시장은 “당시 시장 후보로 정식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법정 후원회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어떠한 종교단체로부터도 현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통일교 전·현직 임원 재판에서 2022년 대선 국면에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인물들과 함께 백 시장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백 시장은 통일교 임원으로부터 3월 12일 현금을 전달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이 보도는 명백한 허위로, 통일교와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주장 및 SNS를 통해 2차 생산되는 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필요한 혼란을 끼친 점을 깊이 유감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