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특화 진료 의료기관인 대림성모병원이 자선 골프대회 기부금 등으로 마련한 3700여만원을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쾌척했다.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 병원장 홍준석)과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핑크리본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참가자 기부금과 병원 자체 기부금(1000만원) 등을 합쳐 모은 총 3778만원을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이정언)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된 금액은 유방암 임상 연구 지원금 및 학회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골프대회는 참가자들의 기부를 통한 유방암 연구 기금 마련과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우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림성모병원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산업·문화계 주요 인사 88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 환우들은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다”며 “대림성모병원은 환우들의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학술 연구 지원, 심리지원 프로그램, 생활 편의 지원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유방암 치료를 선도하는 종합병원으로서 환우와 가족들이 더 따뜻한 치료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