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조, 본사 기습 진입 시도…경찰 4명 체포

입력 2025-12-10 15:51 수정 2025-12-10 16:54
공공운수노조 제공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가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의 면담을 요청하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쿠팡 노동자와 공공운수노조 활동가 등 4명을 체포했다.

앞서 쿠팡 노조 관계자들은 쿠팡 본사 앞에서 노동자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김범석 쿠팡 의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쿠팡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하겠다며 엘레베이터를 타려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이 노동자의 문제 제기를 가로막고 대기업의 방패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쿠팡 본사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