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하운)은 2026년 1학기 개관 예정인 한국체육대학교 연합형 행복기숙사에 국내 기숙사 최초로 AI 피난안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총 704명이 생활하게 될 한국체대 행복기숙사는 재단이 추진해 온 공유형 1인실 모델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데 더해, AI 기반 안전기술을 갖춘 미래형 기숙사로 조성된다.
도입되는 AI 피난안내시스템은 철도·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단순 경보를 넘어 비상 상황 인지 → 최적 대피 경로 1초 분석 → 실시간 안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발화 지점과 연기 확산을 종합 판단해 화재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체대 행복기숙사는 공유형 1인실 구조로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으며, 출입통제·CCTV 등 기존 안전 인프라에 AI 피난 시스템이 더해져 학생들의 주거 만족도와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재단은 2026년 1월 입사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신청 관련 정보는 행복기숙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운 이사장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한국체대 행복기숙사를 시작으로 연합형 행복기숙사 전반에 AI 피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