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민 KBSF 회장, 밀라노 韓선수단 부단장 맡는다

입력 2025-12-10 12:21
국제총회에서 연설 중인 전찬민 회장. KBSF 제공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전 부단장은 앞서 선수단장을 맡은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KSU) 회장과 함께 동계올림픽 선수단 지원에 나선다.

전 부단장은 10일 연맹을 통해 “밀라노와 코르티나로 분산된 이번 올림픽은 현장 대응력과 국제 협업 능력이 곧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대회”라며 “코르티나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기록과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 부단장은 2021년부터 KBSF 회장, 2022년부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회장을 겸임하며 국내외 스포츠 행정 활동을 이어왔다. IBSF 부회장으로 쌓은 국제대회 운영, 국제연맹 간 협력, 국제 스포츠 외교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썰매, 스키, 컬링 등 종목이 열리는 코르티나 지역의 선수단 현장 지원을 전담할 계획이다. 이수경 단장은 밀라노 본부 운영에 집중한다.

내년 2월 개막하는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도 진행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이 후보로 나선다. 전 부단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도전하는 원윤종 후보자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