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의 누나와 소속사가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성시경의 누나 성모씨와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성시경도 함께 고발됐으나 경찰은 성시경이 소속사 운영에 직접 개입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 증거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 불송치했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씨의 누나가 대표이사인 1인 기획사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중문화에술기획업 등록이 되지 않아 경찰에 고발됐다. 당시 에스케이재원 측은 2011년 2월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등록 의무가 신설됐음을 인지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고발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은 지난달 2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옥주현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 없이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국민신문고 고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