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20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가 개최한다. 월화거리, 안목커피거리에서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와 도심경관 조명은 내년 1월까지 거리를 환하게 만들 예정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회전목마, 캐롤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워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올해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31일까지 월화거리 메인트리, 강릉역 광장 장식트리, 안목해변 메인트리, 안목해변 여행자쉼터 인근 등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으면 지역 관광지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크러스, 뤼미에르, 미르마르, 산토리니 등 20여개 커피전문점에 스탬프를 보여주면 커피를 1000원 할인해 준다. 씨즐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환희컵박물관과 해성횟집에서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빨리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운영한다. 내년 1월 4일까지 월화거리 메인트리, 안목해변 메인트리 옆에서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송할 수 있다.
빨리가는 우체통은 우편물을 주 2~3회 발송한다.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다음 해 12월 초에 발송해 1년 뒤 도착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과 해변을 잇는 동선 속에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강릉의 겨울 감성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10일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와 스탬프 투어가 강릉의 겨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