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내년부터 이끼를 활용한 신규 체험프로그램 ‘무릉힐링숲 만들기: 웰니스 오감테라리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경영인증원의 연계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반려식물형 체험 콘텐츠다. 웰니스스파앤연구원과의 협업을 거쳐 완성됐다.
지난달까지 관내 기관을 대상으로 3차례 시범 운영을 마쳤다. 개선사항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프로그램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끼 테라리움’은 투명 용기에 이끼와 소형 식물, 토양, 자갈 등을 이용해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는 실내용 미니정원이다. 공기정화와 심리안정, 생명력 회복 등 높은 웰니스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무릉건강숲은 2024~2025년 우수웰니스 기관으로 재지정된 바 있다.
전국 92개 단체 2,662명이 참여한 18종의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는 2026~2027년 우수웰니스 관광지 재지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10일 “환경교육 기반의 자연교감형 체험을 통해 가정 또는 직장에서 반려식물을 관리하며 심리적 안정과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동시에 동해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