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골프기자협회 선정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를 수상

입력 2025-12-10 10:14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기자협회(AGW)가 선정한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AGW는 지난 9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회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통산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골프 역사상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1951년에 제정된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제 선수 혹은 팀에 수여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때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와는 다른 단체다.

이 상은 유럽에서 태어났거나 거주하는 선수에게만 수여하다가 최근 수상자 범위를 국제 선수로 넓혔다.

올해 투표에선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꺾은 유럽 대표팀이 2위, 시즌 최종전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163전164기’로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3위에 올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