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요한, 의원직 사퇴 표명…이소희 승계 예정

입력 2025-12-10 10:12 수정 2025-12-10 12:40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한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이어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 의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인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2023년 10월 23일 김기현 대표 재임 시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그는 윤석열정부 당시 집권 여당 내부 혁신을 이끌다 42일 만에 물러났다.

인 위원은 혁신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선언한 적도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 순번을 받아 당선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