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또 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을 벌였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47분쯤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학교로 즉시 출동해 이날 새벽 2시까지 교내 곳곳을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찾지 못했다. 이에 학교는 정상적으로 등교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메일 발송자로 지목된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같은 학교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이메일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당시 이메일을 보낸 용의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동일한 용의자 가능성 등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