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교육, 미국과 손잡고 ‘글로벌 교육’ 본격화

입력 2025-12-09 15:05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미국 하워드카운티교육청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경기 김포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 혁신이 마침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며 국제교류 협력의 결실로 이어졌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미국 하워드카운티교육청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학생·교사 교류 기반 구축 등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포교육지원청 한혜주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과장, 하워드카운티교육청 학무국장과 다문화교육지원팀장,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 장학관, 김포 지역 관내 국제교류 시범학교 6개교 학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학생·교사 교류 활성화,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 공유, 교육과정 기반 공동 프로젝트 운영, 국제교류 성과 측정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이후 방문단은 향산초중학교와 가현초등학교를 찾아 수업과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포교육지원청의 교육행정 시스템과 학교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며 현장 중심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 정책의 자립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김포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향후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혜주 교육장은 “이번 협력은 김포교육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