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도입된 ‘D-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4년 간 6개의 상장기업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9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D-유니콘 기업인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는 2025년 D-유니콘프로젝트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니바코퍼레이션·제이제이엔에스·에코인에너지 등 3개 업체에 대한 우수 창업기업 표창이 진행됐다. 프로젝트 수행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에게는 기업지원 유공 표창이 수여됐으며 D-유니콘기업의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 기반 유망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대전의 대표 기업지원 사업이다. 본사를 대전에 둔 기업 가운데 창업 3년 이상, 최근 5년 간 누적 5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한다.
D-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화 자금 지원과 D-유니콘라운지 우선 이용,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연계 프로그램 참여 등 3년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매출액·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졸업한 1기를 제외한 2~4기 기업들은 D-유니콘기업에 선정된 이후 매출액 568억원, 고용은 133명이 증가했으며 기업가치는 3186억원이 상승했다.
상장기업도 다수 탄생했다. 지난해까지 원텍·플라즈맵·와이바이오로직스·아이빔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마쳤고, 올해는 인투셀·노타가 추가로 상장하면서 현재까지 총 6개의 코스닥 상장사가 배출됐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D-유니콘 프로젝트는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