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완전 이전 완료

입력 2025-12-09 13:24
이전을 완료한 대구소방안전본부 119 종합상황실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9일 119종합상황실을 북부소방서(북구 칠성동 소재)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달서구 죽전동 소재)로 완전 이전했다.

소방안전본부는 2023년 12월 119종합상황실을 제외한 행정부서를 달서구 죽전동으로 이전했고 약 2년 만에 남아 있던 119종합상황실을 한 공간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재난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가 있다. 기존 119종합상황실은 1998년 통합 구축 이후 단 한 번의 확장이나 이전 없이 운영됐다.

119종합상황실 이전 청사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928㎡ 규모다. 기존에 분리돼 운영 중이던 종합상황실(칠성동)과 지휘작전실(죽전동)을 통합해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구축하했다. 특히 고화질의 대형 종합상황판과 신고접수대 증설로 신고 폭주 시에도 안정적인 신고접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의 119종합상황실이 27년 만에 독립된 청사로 이전하면서 소방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상황요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대구시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119서비스로 응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