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폭행·금품 빼앗은 20대 강도 일당 긴급체포

입력 2025-12-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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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6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일당 4명이 긴급체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20대) 등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2시쯤 전주시 한 모텔에서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을 제안해 찾아온 B씨(60대)를 폭행하고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방에 들어서는 순간 일당에게 곧바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금품을 빼앗은 뒤 오전 6시께 모텔을 빠져나갔고, B씨는 이들이 자리를 떠난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6시간여 만에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