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주택금융공사, 부산지역 주택연금 확대 위해 맞손

입력 2025-12-09 11:11
BNK부산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지역 주택연금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부산지역 주택연금 활성화에 나섰다.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과 상담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은행은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지역 주택연금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주택연금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고령층이 접근하기 쉬운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주택연금 전담 거점점포 운영 ▲전산 연계 프로그램 구축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전산 프로세스 고도화와 창구 접근성 개선을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의 절차를 더욱 간편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고령층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업무 절차를 정비하고 제도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안내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비 보완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은행은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주택연금은 고령층과 중장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중요한 금융제도”라며 “고객이 더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