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물류기업 트랙스로지스코리아는 풀필먼트 전문기업 테크타카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 라우트를 중심으로 전 과정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트랙스로지스코리아가 보유한 일본 직배송·통관·라스트마일(LMD) 인프라와 테크타카의 5PL 통합 물류 시스템 ‘ARGO(아르고)’를 연동해, 글로벌 셀러가 풀필먼트(Fulfillment)부터 라스트마일 배송, D2C(Direct to Consumer)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트랙스로지스코리아는 일본 라우트에서 ▲상품별 최적 라우트·배송사 선택 ▲수출통관 ▲국제운송 ▲일본 현지 수입통관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D2C 판매 모델 지원 등을 단일 프로세스로 연결된 원스톱 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테크타카는 ARGO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향 상품 입고 및 재고 관리 ▲피킹·패킹 등 풀필먼트 운영 ▲멀티국가 출고 ▲상품 운송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가시성 확보 등을 맡는다.
트랙스로지스코리아와 테크타카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뿐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유럽 등 주요 해외 라우트로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76개국 이상을 연결하는 글로벌 운송망과 국가별 라스트마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통합 물류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일본 라우트에서 구축한 통합 운영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셀러의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국가별 시장 확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트랙스로지스코리아는 이를 기반으로 K-물류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랙스로지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일본 라우트에서 Fulfillment–LMD–D2C 전 과정의 일원화된 운영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해외 판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