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연루 의혹’ 조세호, 유퀴즈·1박2일 하차…“의심 불식 후 복귀”

입력 2025-12-09 09:00
방송인 조세호. 뉴시스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조세호가 현재 출연 중인 tvN ‘유퀴즈온더블럭’과 KBS ‘1박2일’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세호와 조직폭력배와는 관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며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조세호와 한 남성이 특정 프랜차이즈 업체 여러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 남성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자금세탁으로 여러 사업체를 세운 B씨라고 주장했다. 또 조세호가 B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 식당을 홍보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선물과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 한다”며 “조세호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