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광양·무안시 만원주택 최고 경쟁률 154:1

입력 2025-12-08 14:5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0월 13일 고흥읍 성산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에서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개발공사는 시 단위(광양·무안) 만원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총 236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1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10호만을 공급한 이번 모집에 청년들의 관심이 짧은 기간에 집중되며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신청 접수는 정부24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비서류 보완 절차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양 187명(79%), 무안 49명(21%)이 신청해 두 지역 모두 공급량을 크게 초과하는 높은 참여를 보였다.

광양은 청년 일반공급에 경쟁률 154대 1을 기록했다. 정책적 배려를 위한 우선공급 경쟁률은 8대 1이었고, 세부적으로는 타 시·도 전입 예정 청년 19대 1, 출산가구 4대 1, 자립준비청년 2대 1로 나타났다. 일반공급에서는 청년유형이 신청자의 95%를 차지할 만큼 청년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신혼부부 유형에서는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무안 역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청년 일반공급에 경쟁률 37대 1을 기록했다. 우선공급에서는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 유형별로는 타 시·도 전입 예정 청년이 6대 1, 출산가구가 5대 1을 보이는 등 정책적 배려 대상자의 참여가 확인됐다.

전남개발공사는 12월 중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자격 검증을 진행한 뒤, 2026년 1월 초 공개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계약 체결과 입주는 2026년 1월 중 개별 안내될 계획이다.


장충모(사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시 단위 만원주택은 LH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한 지방공기업 최초의 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으로, 청년들의 수요가 확인되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