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올해 전년 대비 온실가스 1만1192t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2025년 온실가스 감축위원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평가한 데 이어 향후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고된 주요 감축 실적에서 올해 공단은 하수처리장 고효율 송풍기 도입과 하이브리드 변압기 교체 등 주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하수처리시설의 메탄회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영을 통해 이달까지 전년 대비 온실가스 1만1192tCO2-eq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예상 배출량의 3.83%에 해당하며 3년 감축량 평균인 8129tCO2-eq 대비 38% 증가한 규모다.
위원회는 공단 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김성훈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수처리시설 8곳, 자원순환시설 4곳의 대표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실적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ETS) 제4차 계획기간에서 요구되는 폐기물 부문의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전략도 논의됐다. ▲주차장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이행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인천시 2045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특히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인천시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