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대규모 국비 확보에 성공하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가 붙었다고 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은 국비 2609억 원이 반영됐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서부권의 광역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과의 이동격차 해소, 남해안 관광·산업벨트 개발을 촉진할 핵심 SOC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노반 공사 지속 추진과 주요 구간 착공 가속화에 결정적 동력이 될 전망이다.
양산도시철도는 국비 471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 예산은 건축, 전기·신호·통신·궤도 등 SE(시스템) 공사 마무리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철도종합시험운행, 하반기 개통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동을 잇는 총연장 11.43km 광역 철도망이다. 개통 시 부산 접근성 개선은 물론 동부경남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 예산 반영과 양산도시철도 추경·본예산 확보는 경남 미래 교통 기반을 구축하는 중대한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로 남부내륙철도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고, 양산도시철도는 적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