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이나 기관이 많은 나타났다.
충북도는 최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 결과 전국 3위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은 434곳이 인증을 받아 서울(2024곳), 경기(1345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가장 많았고 시도 인구 대비 인증률과 중소기업 인증률 역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대기업 39곳, 공공기관 44곳, 중소기업 351곳이 인증을 받아 지난해 361곳보다 73곳이 늘었다.
도내 인증 기업·기관은 2021년 282곳에서 2022년 297곳, 2023년 299곳 등 매년 늘고 있다.
도는 가족친화인증에 대한 지역 기업·기관의 관심과 설명회, 컨설팅 등 지원 정책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양육, 교육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심사를 거쳐 성평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한다.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 가족친화 문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해당된다.
인증을 받으면 세무조사 유예, 관세조사 유예, 출입국 심사 우대, 시중은행 금리 우대, 정부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많은 충북의 일자리 질 개선과 ESG 경영 연계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친화 인증확대를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가족친화 사회 선도 모델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