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 설치와 흉기 난동을 예고한 테러 협박 메일이 접수됐으나 경찰 수색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 터뜨리고,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테러 협박 메일이 소방청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교직원의 학교 출입을 즉각 통제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오전 9시10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학생과 교직원들도 모두 학교로 입실했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순찰인력을 배치하고 협박 메일 발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