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80t급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을 건조한다고 8일 밝혔다.
2028년까지 75억원을 투입해 최대 12노트로 운항할 수 있고 2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수거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해양 침적쓰레기와 부유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굴삭기, 크레인, 인양기, 수중 드론 등의 장비를 탑재한다.
도는 그동안 차도선 ‘늘푸른충남호’로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운반해 왔지만 별도의 수거선이 없어 집중호우 때 발생하는 쓰레기는 전북도와 공동으로 처리해야 했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전용수거선을 운영하면 늘푸른충남호와 연계해 연간 1000∼150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