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가 72홀로 축소됐다.
LPGA는 8일(한국시간) “Q시리즈 파이널 3라운드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코스 상태로 9일까지 경기 완료를 목표로 대회를 72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내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2라운드씩 경기한 뒤 상위 65명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러 상위 25위까지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3라운드는 현지시간 7일 오전 9시 5분 중단됐다가 오후 2시 30분 재개됐다. 하지만 일몰에 걸려 3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LPGA는 “72홀로 단축되면서 컷오프는 없다”며 “경기 종료 시점의 상위 25위까지 2026시즌 LPGA 투어 카드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공동 4위,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폴스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러 4개 홀을 마친 상태서 타수를 지켜 중간 성적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크로싱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9개홀을 마친 가운데 1타를 줄여 공동 97위에서 공동 94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이정은(29·대방건설)은 8개홀을 마친 상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27위로 내려 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