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8일 상주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갖고 관상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관상어는 관상용으로 색채가 아름답고 형태가 예쁘게 생긴 물고기를 말한다. 해산 열대어 중의 산호초, 어류나 담수어 중의 비단잉어, 금붕어 및 아름다운 열대어 등은 대표적인 관상어다.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95, 도비 95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4000㎡, 연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창업지원실, 관상어 교육 및 연구시설, 2층에는 전시홍보관을 갖춘 지자체 최초의 관상어 산업 전문 기관이다.
지난해 준공 후 단계적인 장비 구축과 운영 시스템 정비를 거쳐 이번에 개소와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는 올해부터 관상어 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현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내년부터는 도내 창업 희망자와 업체 등 3곳이 이곳에 입주한다.
이곳은 관상어 사업 소재 발굴, 협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관상어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또 기술개발, 품종 관리, 질병 대응 체계 마련, 국내외 판로개척 등 관상어 산업 현장의 요구가 높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 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생산-유통-교육-관광이 연계되는 사업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열리는 ‘경북 관상어 산업 심포지엄’에서는 요시다 슌이치 일본 관상어진흥협동조합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관상어 연구기관, 업체들이 관상어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센터 개소는 국내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산업 기반 확충으로 관상어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